'믿보' 도경수, 4년만에 드라마 '진검승부'로 흥행 이어갈까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엑소 디오(도경수)가 제대 이후 첫 드라마를 선보이며 흥행사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5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가운데, 김성호 감독, 도경수, 이세희, 하준이 참석했다.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tvN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경수는 제대 후 4년만에 '진검승부'를 차기작으로 택했다. "그는 4년만에 찾아뵙는거라서 저도 긴장을 많이 했다. 반대로 너무 설레기도 했다. '진검승부'에 임하는 각오는 최선을 다해서 또 다른 모습을 꼭 보여주자 싶더라"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도경수는 "진정이라는 캐릭터는 저와 다른 모습이 많다. 처음에 많이 어색했다.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을 많이 하고 감독님과도 현장서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호흡을 맞춰보다보니 캐릭터가 점점 편해져서 지금 즐겁게 하고 있다"라며 "대본에 있는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대본에만 충실에도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았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도경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엑소 활동에도 하지 않았던 파마까지 하는 등 외적 변화를 꾀했다. 그는 "머리도 바꿔보고 의상도 화려하게 입어봤다. 말투나 행동 등도 다르게 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평소에 절대 입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많이 어색했다. 데뷔하고 파마도 처음 해본다. 그런 면에서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성호 감독은 KBS에서 첫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보여주자 싶었다. 법정이나 스릴러에 액션이 혼합되면서 하이브리드된 드라마다. 이런 드라마도 있구나 싶을 거 같다"라고 했다.

이세희는 검사 캐릭터를 연기하며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 법률용어가 좀 어렵더라. 매화 도 경수 씨가 경의로운 사고를 극안에서 치는데 다양한 리액션을 하는게 쉽지 않더라"라고 했다.

하준은 스스로 '킹받는 캐릭터'라고 밝히며 다양한 장르물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저는 평화주의자다. 개인적으로 장르물을 선호하거나 하는건 아니다. 사극이나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세희는 "도경수씨는 현장에서 여유롭고 정말 잘한다"며 "99.5%로 잘 맞는다"라고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하준 또한 도경수와 극중 대립구도를 이루며 "팬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 제가 입덕을 하게 됐다. 인품이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은은하게 미쳐있는 눈빛이 캐릭터와도 잘 맞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KBS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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