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패하기만 해. 금지야!"→화끈한 프랑크푸르트 GK 약혼녀→무승부는?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프랑크푸르트는 5일 새벽 4시(한국시간) 홈구장인 도이치방크파크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의 골키퍼는 캐빈 트랍이었다. 원래 주전 골키퍼였기에 당연히 그가 골문을 지켰다.

트랍은 결혼을 앞둔 약혼녀가 있다. 이사벨 굴라트로 모델 출신의 여자친구이다. 특히 그녀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 출신일 만큼 뛰어난 몸매를 자랑한다.

약혼녀는 트랍과의 사이가 좋다. 하지만 경기에 지면 트랍과의 사이가 나빠진다고 한다. 토트넘 전을 앞두고 영국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굴라트는 남친과 재미있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 이기면 함께 즐거운 밤을 보내는 것이고 반대도 패하면 침대로 올라오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꼭 토트넘전을 앞두고 한 약속이 아니라 주요 경기 때마다 그녀가 내거는 '공약'이다.

예전에 굴라트는 트랍과의 관계에 대해서 솔직히 털어 놓은 적이 있다. 그녀는 “트랍과 나는 정말 사랑한다”며 “하지만 그가 중요한 경기에서 뛰었고 팀이 진다면 나는 그와의 잠자리를 거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굴라트는 지난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경기에서 트랍이 3골을 허용하고 참패를 당하자 약속을 실천했다. 반대로 마르세유전에서 팀이 1-0으로 승리한 후에는 두 사람은 즐거운 밤을 보냈을 것으로 언론은 추측하고 있다.

한편 모델 출신이기에 굴라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는 사진을 자주 올린다. 팬들도 그의 모습을 보고 ‘좋아요’를 누른다.

물론 트랍과 함께 있는 사진도 자주 올리며 두 사람이 약혼자 사이임을 알리고 있다. 지난 트랍의 생일 때 굴라트는 “인생 최고의 파트너이자 내가 아는 가장 멋진 사람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적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트랍이 경기장을 찾은 약혼녀 굴라트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즐기고 있다. 지난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트랍-굴라트 커플. 사진=AFPBBNEWS, 굴라트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