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팅 기회 감소, 토트넘 미드필더가 문제"…공격수 출신 해설가 지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코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의 맥아베니가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의 볼터치가 적었던 것에 대해 토트넘 미드필더진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아스날에 1-3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6분 교체 됐다. 특히 경기 후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볼터치 횟수가 27회를 기록한 반면 토트넘전 쐐기골을 터트린 아스날 미드필더 자카가 손흥민보다 페널티에어리어 볼터치 횟수가 3차례 더 많은 것이 주목받았다.

맥아베니는 올 시즌 손흥민이 파이널서드에서 볼터치가 적은 것에 대해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손흥민의 잘못이 아니다"며 "미드필더들이 손흥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대팀에게 압박을 당하게 된다면 고전하게 된다. 아스날은 빠르고 다이나믹했고 토트넘 선수들이 고개를 들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맥아베니는 현역시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셀틱, 아스톤빌라 등 다양한 클럽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공격수 출신의 해설가 맥아베니는 "손흥민은 올 시즌 활약이 세세하게 분석받고 있다"면서도 "홀란드는 맨시티에서 적은 볼터치 만으로도 골을 넣는다. 요즘에는 수치에 가려진 것들이 있다. 볼터치가 없어도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손흥민보다 미드필더진을 탓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