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 1경기 호날두, 시즌 중 이적 허용'…텐 하흐 결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입지가 줄어든 호날두가 시즌 중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1월 이적 시장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호날두를 잔류시키는 것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클럽으로 이적을 원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유일하게 호날두 이적을 제안한 클럽이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기간 동안 가족 문제를 이유로 맨유 선수단에 늦게 합류했다. 호날두는 지난 7월 맨유에 자신의 이적을 요청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동안 다양한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았지만 루머로 그쳤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프리시즌 기간을 소홀히 보낸 호날두는 올 시즌 초반 출전 기회조차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일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6 완패를 당하는 장면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한 경기가 한 경기에 그칠 만큼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지난달 열린 티라스폴(몰도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올 시즌 유일한 득점인 페널티킥 골을 터트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