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안 올 거야?' B.뮌헨, 플랜 B 잡았네...1200억 매물 러브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안 되면 두산 블라호비치(22, 유벤투스)를 영입하려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는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성사하지 못하면 블라호비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라호비치는 현재 시장 가치 8,500만 유로(약 1,200억 원)에 달하는 스트라이커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던 스트라이커는 케인이다. 독일 매체들은 “케인은 토트넘과 2023-24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따라서 뮌헨은 케인 에이전트와 조심스럽게 접촉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이 독일 뮌헨에서 뛰는 걸 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케인이 토트넘이 떠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 보인다. 토트넘은 핵심 선수가 타팀의 러브콜을 받을 경우 몸값을 천정부지로 높여 협상하곤 했다. 지난해 여름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무산된 것고 이와 비슷한 이유 때문이다.

뮌헨이 스트라이커 매물을 찾는 배경은 확실하다. 지난 수년간 리그에서 30~40골씩 넣어주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지난여름에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공격에 공백이 생겼다. 뮌헨은 사디오 마네를 영입해 공격을 보강했지만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로 보기 어려운 영입이었다.

결국 뮌헨은 분데스리가 순위에서 예상 밖의 자리에 올라있다. 모든 팀이 8경기씩 치른 현재 뮌헨은 4승 3무 1패 승점 15를 거둬 3위에 머물러 있다. 1위 우니온 베를린과 2위 프라이부르크는 나란히 승점 17을 쌓았다.

뮌헨의 공격수 영입 계획은 확정적이지만 그 대상이 누구일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뮌헨의 플랜 B로 지목된 블라호비치는 잉글랜드의 아스널, 첼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도 영입을 원한다. 내년 여름에 블라호비치의 몸값이 더욱 치솟을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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