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가르시아, 'LG의 진짜 일타 강사는 누구?' 특급 수비코치로 나선 수비의 핵 [송일섭의 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LG의 오지환과 가르시아가 '일타 강사' 수비 코치로 나섰다.

오지환과 가르시아는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전 훈련에 참가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유격수 오지환은 지난 2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NC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지난달 29일 KT전에서 김민수의 공에 손등을 맞은 뒤 생긴 부상의 여파가 해결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4일 KIA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오지환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외야에서 진행된 캐치볼에서는 먼 거리의 롱토스도 무리없이 진행했으며 내야 수비 훈련에서도 부드러운 수비를 선보였다.

또한 문보경에게 수비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며 '일타 강사'의 모습도 선보였다. 오지환은 진지한 표정으로 문보경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했다. 문보경도 대선배의 진지한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가르시아도 문보경과 이야기를 나누며 '일타 강사' 대열에 합류했다. 가르시아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문보경에게 조언을 건네며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보경도 前 메이저리거와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 오지환이 문보경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가르시아-문보경, 즐거운 대화

한편, LG 트윈스는 마지막 역전 우승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SSG가 지난 3일 한화전에서 4-7로 패하며 1위 가능성이 다시 부활한 것. LG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기고 SSG가 남은 3경기에서 연패를 했을 경우 LG가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사실상 SSG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LG는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4일 경기에서 LG는 임찬규, KIA는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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