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X이영애 '레전드★', 18년만 부산 뜬다"…오늘(5일) 개막 '부국제', 3년만 완전 정상화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5일) 개막, 중화권 스타 양조위부터 충무로 대표 배우 이영애 등 영화계 레전드 스타들의 총출동으로 완전 정상화를 알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다소 축소 진행되었던 바, 일상 회복에 따라 올해는 예년의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앞서 BIFF 이용관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대대적으로 오프라인 영화제를 펼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된다. 이는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아시아 최고인 영화제가 완전 정상화된다는 뜻"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게스트 라인업부터 역대급. 특히 이영애가 지난 2004년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무려 18년 만에 참석을 확정, 반가움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국민 배우 안성기와 개막식 사회를 맡았었다. 이번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자격으로 부산을 찾았다.

더불어 이영애는 양조위와 함께 '오픈 토크'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양조위 역시 이때 이후 18년 만에 처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공식 내한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2015) VIP 시사회 참석 후 7년 만.

특히 양조위는 제27회 BIFF의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영화제 참석은 물론,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본인이 직접 선정한 출연작 여섯 편의 상영과, 이중 두 작품은 GV(관객과의 대화)를 꾸민다. 양조위가 선정한 여섯 작품은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이다.

올해 개·폐막식 사회자도 화려하다. '대세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개막식을, 권율과 한선화가 폐막식 MC를 맡아 영화제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이번 BIFF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스타들의 색다른 면모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 나들이에 나선 이영애가 13일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를 진행, 연기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영애와 더불어 강동원, 하정우, 한지민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부산 시민들과 진솔한 시간을 갖는다.

양조위는 GV 및 핸드프린팅, 오픈토크 등 다양한 행사에 임한다. 또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전여빈·나나 주연의 넷플릭스 '글리치', 정해인 주연의 디즈니+ '커넥트', 이준익 감독의 티빙 '욘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새 시리즈들이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되어 베일을 벗는다.

1,333만 명을 동원한 '아바타'(2009) 속편 '아바타: 물의 길' 풋티지 영상 상영까지, 국내 최초로 약 15분 분량이 공개되기도. 존 랜도 프로듀서가 직접 참석해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

제27회 BIFF의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이란 영화 '바람의 향기',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일본 영화 '한 남자'이다. 총 354편이 상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류준열), 매니지먼트mmm(전여빈), 사람엔터테인먼트(권율), 키이스트(한선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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