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홀란드 활약 대단하지만 메시는 혼자서도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드의 폭발적인 득점행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시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6-3으로 이겼다. 홀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드는 홈경기 3경기 해트트릭의 대기록도 작성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4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전을 마친 후 비인스포츠를 통해 홀란드와 메시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며 메시의 최전성기를 함께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에서 3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며 "하지만 메시가 팀에 있다면 매 경기 출전해 골을 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홀란드에게도 그런 기대감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홀란드는 팀 동료들이 필요하다. 홀란드는 믿기 어려운 활약을 펼쳤다"면서도 "메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홀란드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메시 역시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 PSG에서 7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시즌 부진을 극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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