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시티에서도 티키타카 고수…경기당 패스횟수 전세계 클럽 1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3일(한국시간) 전세계 71개 리그 소속의 1226개 클럽을 대상으로 올해 패스와 관련된 수치를 조사해 발표했다. FIFA CIES의 조사 결과 올해 자국리그 경기에서 경기당 패스횟수가 가장 많은 클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경기당 754회의 패스를 시도해 전세계 1226개 클럽 중 경기당 패스횟수가 가장 많았다. 맨시티의 패스 성공률은 90.8%였다. 맨시티는 패스 성공률에 있어서는 91.3%를 기록한 파리생제르망(PSG)에 이어 전세계 1226개 클럽 중 두번째로 수치가 높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맡아 티키타카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3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두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겨 2013년부터 2016년 동안 3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있는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6-3 완승을 거둔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2무의 성적과 함께 리그 2위에 올라있다.

FIFA CIES가 조사한 전세계 1226개 클럽 중 경기당 패스시도 횟수가 두번째로 많은 클럽은 일본 J2(2부리그)의 알비렉스 니가타였다. 알비렉스 니가타는 경기당 713번의 패스를 시도했다. 이어 벤피카(포르투갈)가 경기 당 708회의 패스를 시도했고 PSG가 경기당 693회 패스를 시도하며 뒤를 이었다.

경기 당 패스 성공률이 가장 높은 클럽은 PSG인 가운데 맨시티는 전체 2위에 올라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당 593회의 패스 시도와 함께 90.0%의 성공률을 기록해 전세계 클럽 중 3번째로 패스 성공률이 높은 클럽으로 드러났다.

김민재의 새소속팀 나폴리는 경기 당 패스 성공률 88.5%를 기록해 전세계 클럽 중 패스 성공률 9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경기 당 508회의 패스 시도와 함께 87.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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