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단 3명...'맨체스터 더비' 통합 BEST 11 등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의 통합 BEST 11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맨시티는 승점 17점(5승 2무)으로 2위를, 맨유는 승점 12점(4승 2패)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빅 6팀’을 상대한다. 리그 개막 후 무패 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더욱이 홈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지는 만큼 강점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둔다는 각오다.

맨유도 흐름은 좋다. 4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초 부진에서 벗어났다. 특히 리버풀, 아스널 등을 꺾으며 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마샬 등 부상자도 복귀를 했다. 맨체스터 더비마저 잡아낼 경우 상위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두 팀의 통합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차이는 극명했다. 11명의 선수 중 맨유 소속은 단 3명이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카일 워커, 후뱅 디아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주앙 칸셀루가 수비를 구성했다. 마르티네즈의 최근 활약을 알 수 있는 선택이다.

또한 맨유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로드리, 케빈 데 브라이너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주로 2선에서 활약한 에릭센은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3선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장기인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빌드업을 담당하고 있다.

최전방은 필 포든, 엘링 홀란드, 제이든 산초가 구성했다. 역시 홀란드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홀란드는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나와 11골을 터트리고 있다. 유효슛이 17개밖에 되지 않음에도 엄청난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홀란드 발끝에 맨체스터 더비 승부가 걸려 있다.

[사진 = 스카이 스포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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