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울산 기다려!' 전북, 포항 3-1 꺾고 5점 차 추격...한교원 멀티골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전북 현대가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64, 50득점이 된 전북은 1위 울산(승점 69, 51득점)을 5점 차로 추격했다.

전북은 포항전에서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공격은 바로우, 구스타보, 한교원이 이끌고, 2선 미드필더로 백승호, 강상윤, 맹성웅이 출전했다. 수비는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이 지켰으며, 골문은 송범근 골키퍼가 막았다. 벤치에는 조규성, 송민규, 김보경, 김진규, 최철순, 윤영선, 김준홍이 앉았다.

원정팀 포항은 4-2-3-1로 나왔다. 원톱에 허용준, 그 아래서 이광혁, 고영준, 임상협이 자리했다. 3선은 신광훈, 신진호가 맡았고, 수비는 완델손, 이광준, 하창래, 김용환으로 구성했다. 강현무 골키퍼가 최후방을 지켰다. 서브에는 김승대, 이수빈, 심상민, 정재희, 이호재, 박찬용, 류원우가 대기했다.

포항은 신진호의 예리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선제골은 전북 몫이었다, 전반 11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받은 바로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열었다. 바로우의 올 시즌 리그 12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포항은 물러서지 않았다. 잠시 뒤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0분 김용환이 오른쪽에서 깊은 크로스를 올려줬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고영준이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고영준은 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상윤을 빼고 조규성을 투입해 투톱 체제로 변환했다. 후반 13분 김진수의 왼발 프리킥이 조규성에게 향했다. 조규성의 헤더 슈팅은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후반 14분에 전북의 추가골이 터졌다. 바로우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들어갔다. 바로우가 넘어지면서 공이 반대쪽으로 향했다. 한교원은 논스톱 슈팅으로 포항 골문 구석을 갈랐다. 추가골 직후 전북은 홍정호를 빼고 윤영선을 투입했다.

전북의 쐐기포가 나왔다. 후반 28분 박진섭이 후방에서 긴 패스를 찔러줬다. 한교원에게 정확히 향했다. 한교원은 강현무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는데, 한교원이 다시 차 넣어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후반 39분 조규성의 땅볼 슈팅은 골문 옆으로 나갔다. 2분 뒤 조규성이 뒷발로 내준 걸 구스타보가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했다. 강현무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김문환의 발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으며, 흘러나온 공을 한교원이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으나 밖으로 나갔다. 전북은 후반 막판까지 송민규와 구스타보, 조규성의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노렸지만 3-1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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