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9월은 숨고르기…타율 0.207로 마감, 결실의 10월 시작됐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9월을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이젠 결실의 10월이다.

김하성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504타수 125안타 타율 0.248.

김하성은 7월 타율 0.314 2홈런 10타점 10득점, 8월 0.294 1홈런 14타점 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공수겸장 유격수로 거듭났으며, 수비의 경우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김하성의 기세는 9월에 다소 수그러들었다. 9월 25경기서 92타수 19안타 타율 0.207에 그쳤다. 투수들의 수준은 말할 것도 없고, 이동거리가 많고, 일정이 빡빡한 메이저리그 특성상 고타율을 장기간 유지하는 건 상당히 어렵다. 게다가 김하성은 수비에서 활동량이 많은 유격수다.

7~8월이 대단했던 것이고, 9월에는 숨을 골랐다고 봐야 한다. 이날 2회 1사 1루서 유격수 뜬공, 4회 2사 1,2루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화이트삭스 구원투수 켄달 그레이브맨의 96마일 싱커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오스틴 놀라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1번째 도루.

역시 1-3으로 뒤진 9회말에는 리암 헨드릭슨을 상대로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풀카운트서 9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결국 샌디에이고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9월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10월 결실의 계절을 맞이한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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