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스널·리버풀·유베·밀란·바르사까지 붙었다...레알은 대체자 물색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르코 아센시오(26,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아센시오는 스페인 출신으로 2016-17시즌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리그 23경기에 나선 아센시오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2019-20시즌에는 장기 부상을 당했지만 리그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아센시오의 가장 큰 장점은 왼발 능력이다. 왼발 슈팅이 날카롭고 예리해 중거리 슛에 일가견이 있다. 또한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 공격 진영에서 연계 플레이에도 잘 관여한다. 십자인대 부상 이후 기동력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아센시오는 리그 2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지난 5라운드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는 몸을 풀고도 경기에 투입되지 못하자 물병을 걷어차고 조끼를 던지면서 불만을 나타냈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지면서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아센시오 영입을 위해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유벤투스, AC밀란, 바르셀로나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센시오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라고 보도했다.

장기 부상 이후 속도와 움직임이 하락한 부분은 있지만 여전한 기술과 왼발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레알은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레알은 밀란의 브라힘 디아즈를 다시 데려오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디아즈는 2018-19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리그 선발 출전은 5회에 그칠 정도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디아즈는 2020-21시즌에 밀란으로 이적했고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맛봤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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