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관심 차단 원하는 나폴리, 두달 만에 김민재와 재계약 고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김민재의 이적을 막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시아모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저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지난 여름 김민재를 페네르바체에서 2000만유로(약 281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나폴리는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선택했고 김민재는 시즌 시작부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내년 여름부터 5000만유로(약 702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며 '맨유는 바이아웃 이상의 김액을 지불할 수 있는 클럽이다. 나폴리는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특히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없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세리에A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9경기 중 8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5승2무(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잇달아 완파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김민재에 대한 5000만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위험할 수 있다'며 김민재가 올 시즌 종료 후 바이아웃 금액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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