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손절하는 방송가, 다시보기 연이어 중단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에 대한 방송가의 흔적 지우기가 진행 중이다.

28일 주요 방송사들은 연이어 돈스파이크가 출연한 과거 프로그램의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MBC는 돈스파이크가 여동생과 함께 출연했던 '호적메이트' 영상을 삭제했고, KBS도 '편스토랑', '1박 2일 시즌4' 등 출연분의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돈스파이크가 "나는 4중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의 다시보기도 삭제됐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구속 심사 이후 취재진 앞에 선 돈스파이크는 "(혐의를) 인정한다"며 "심려를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다 제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법원은 이르면 이날 오후 돈 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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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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