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훈남 아들 자랑 "세계대회 처음 나갔는데 금메달 타" ('옥문아들')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라미란이 아들 자랑에 나선다.

28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코미디 퀸’ 라미란과 ‘연기 장인’ 송새벽이 출연한다.

이날 송새벽은 멤버들이 예능에서 보기 힘든 전설적인 인물 같았다는 얘기를 전하자, ”예능 울렁증이 있다“라고 고백하며 ”10여 년 전쯤 예능 ‘세바퀴’와 ‘해피투게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예능에서 많이 혼이 난(?) 모양이다“라며 예능 출연에 대한 고충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자아내 ‘옥탑방’에서의 반전 예능감과 엉뚱한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송새벽은 동료 배우였던 아내와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는데, “서로 알고 지낸 지 10년 정도 된 사이였고, 10년간 호감이 있었다“라고 ‘썸’만 10년간 탔던 독특한 연애사를 밝혀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한참 고백을 못하다가, 대학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광장시장에서 막걸리를 먹다가 용기 내서 ‘맛있는 걸 보니 네 생각이 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날 첫 뽀뽀를 하고, 3년 연애하고 프러포즈해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라며 남다른 막걸리 고백법과 결혼까지 골인한 사연을 밝혀 설렘을 자아냈다고.

한편, 라미란은 자신과 똑 닮은 사이클 선수인 훈남 아들을 자랑했는데, 그녀는 “세계대회에 처음 나갔는데 은메달과 금메달을 타서 기쁜 마음 SNS에 올렸다”라며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SNS 글을 본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댓글에 ‘시어머님 제가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재밌게 댓글을 달아주시더라”라고 며느리 팬까지 생기게 된 비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미란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을 아들도 몰랐다고 전하며 ‘세상 쿨한 모자’ 사이임을 밝혔는데, 그녀는 “그때 심지어 아들 생일이었다더라. 서로 SNS 메시지로 연락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심지어 남편은 다음날 주변 사람들한테 듣고 상 탔냐고 물어보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절친 김숙은 “라미란 씨가 여우주연상 타고 우리 집에 온다길래 가족들은 뭐 하냐고 물어보니 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역대급 ‘쿨한 가족’임을 입증시켰다는 후문이다.

[사진 = KBS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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