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돌연 자취 감춘 이유? 희귀 난치병 발병"(프리한 닥터M)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시덕이 돌연 자취를 감췄던 이유를 공개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이하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다.

이에 오상진은 "200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중 2009년 돌연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고, 김시덕은 "몸이 많이 안 좋았다 그때... KBS 건강 프로그램 촬영 후 몸이 안 좋은 걸 검사를 했는데 의사가 촬영 끝나고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냐고 하더라. 그리고 '건강검진 결과 이런 게 나왔다. 이게 아무나 나오는 게 아니고 희귀 난치병 환우들한테 많이 나오는 거다'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제이쓴은 "병명이 혹시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김시덕은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이게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부 균과 싸워야 하는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병이다. 그러다 척추에 염증이 발생해 척추변형 및 강직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척추가 새우처럼 굽어진다. 그래서 병 치료한다고 딴 거 다 놓고 술, 담배 다 끊고 병 치료하고 지금은 괜찮아져서 다시 방송을 하고 있는 거지"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소영은 "2009년 발병 판정 후 13년이 흐른 현재의 건강 상태는?"이라고 물었고, 김시덕은 "이 자리에서는 제가 제일 건강해 보이는 것 같다"는 희소식을 전한 후 "건강을 위해 관리를 진짜 많이 했다. 그때는 허리를 펼 수 없었다. 항상 구부정한 상태에서 턱걸이는 꿈도 못 꿨다. 기력이 달리고 통증 때문에. 그런데 계속 하다 보면 분명히 좋아진다"고 알렸다.

한편,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은 각 분야의 닥터들과 함께 삶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알아보는 인생에 필요한 모든 처방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N STORY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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