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는? ('한국갤럽' 조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9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은 KBS 1TV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이었다.

한국갤럽이 2022년 9월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으라차차 내 인생'이 선호도 4.3%로 1위를 차지했다.

'으라차차 내 인생'은 평범한 고등학생 ‘서동희’(남상지)가 어느 날 갑작스런 사고로 조카를 입양해 싱글맘이 되고, 이웃과 가족의 도움으로 자립하며 꿈을 이뤄가는 파란만장 고군분투기다. 성준해 감독과 구지원 작가가 재결합한 드라마로, 그들의 전작 '여름아 부탁해'는 2019년 7월부터 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일일극으로는 첫 1위 기록을 남긴 '여름아 부탁해'도 입양을 통해 새롭게 맺어지는 가족 관계를 그렸었다. '으라차차 내 인생'은 1위에 오른 두 번째 일일극이다.

이번 달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3.4%)이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재벌가 일원이 된 현대판 신데렐라 ‘유수연’(차예련)이 흑기사 ‘강동하’(이현진)의 도움을 받아 시모 ‘차화영’(나영희)의 냉대, 남편 ‘홍진우’(이중문)의 방관, 자신의 자리를 빼앗은 ‘서유라’(연민지)의 계략에 맞서는 악전고투기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과 비상한 관심 속에 지난달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가 나란히 8위(2.0%)에 올랐다. 20위 안 드라마 8편 중 '작은 아씨들'이 유일한 9월 신작이며, 나머지 7편은 모두 최근 종영했거나 종영을 앞두고 있다.

[사진 = 한국갤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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