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 "윤시윤과 닮았다는 말 많이 들어, 케미도 100점"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주말극 주연이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

배우 배다빈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를 통해 안방극장에 한층 얼굴을 알렸다. 데뷔 7년차에 주말극 주연 자리를 꿰하며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26일 작품 종영 후 인터뷰 자리를 가지며 아직 보내지 못했던 미래를 떠내보내고 있었다.

작품을 마친 배다빈은 긴 붙임머리를 떼고 한층 짧은 숏컷머리로 돌아왔다. 그는 "작품이 끝나고 나서 머리를 잘라야지 마음 먹었던 건 아니다"라며 "초반 붙임 머리를 오래하며 피곤하기도 했고 가볍게 잘라봤다"고 했다.

배다빈은 "작품이 끝났는데도 하나도 후련하지 않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지막 촬영도 그렇고 작품이 모두 끝났을 때도 울지 않았다. 시원섭섭한 마음이 없다. 아직 연장선에 있는 기분"이라며 "이런 자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하게 미래를 보내볼까 한다"고 했다.

첫 주연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배다빈은 "어떤 작품을 하든 부담은 늘 큰거 같다"며 "최대한 책임감 있게 하려는 마음이 강했다. 호흡이 길어서 책임감이 더 있어야 하는 작품이라 부담감이 더 컸다. 분 좋은 부담감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다빈은 자신의 연기를 점수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하는 한편, "제작발표회 때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켜낸거 같다"고 했다.

배다빈은 이번 작품을 하며 "윤시윤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그는 "정말 많이 들었다.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부부끼리 닮는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시청자들이 좋게 받아들여주신다면 좋을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윤시윤과의 케미에 대해 "100점이라고 생각한다. 시윤 선배에게도 선배가 현재라서 다행이라고 말을 했다. 정말 열정도 많고 배울점도 많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배다빈은 "주말극 주연으로 인사드리게 될거라고 생각은 못했다"며 "워낙 하명희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했다.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그때 작품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는데 정말 그렇게 될 줄 몰랐다"고 했다.

[사진 = SM C&C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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