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최종전→9-5 승리, 홍원기 감독 "열정적 응원 덕분에 승리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열정적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6차전 홈 맞대결에서 9-5의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키움의 선발 안우진은 최고 158km/h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시즌 14승째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경기 마지막까지 3루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그리고 야시엘 푸이그가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초반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잘 이겨내며 선발투수로서 본인의 임무를 잘 수행해 줬다. 이정후를 중심으로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뽑아줘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함과 동시에 4위 KT 위즈와 격차를 2.5경기로 늘리면서 3위 굳히기에 나선 키움이다. 사령탑은 "홈 마지막 경기에 많은 팬분들이 고척돔을 찾아 주셨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 주셔서 기분 좋은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남은 잔여 경기도 선수들과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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