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입단 후 8경기 11골 폭격…"축구 잘하고 겸손하기까지" 사비 극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42) 감독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를 칭찬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엘체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5승 1무로 2위다. 엘체는 1무 5패로 20위다.

전반 14분 엘체의 곤살로 베르두가 퇴장당하며 바르셀로나가 수적 우위에 놓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4분 레반도프스키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41분 멤피스 데파이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엘체는 45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까지 퇴장당하며 9명의 선수가 뛰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분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0 완승을 거뒀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하며 375경기 344골 72도움을 기록했다. 8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바랐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침묵했지만,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 데뷔골을 터뜨린 후 라리가 5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라운드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해트르릭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8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57분당 1골을 넣고 있다.

사비 감독도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만족했다. 하지만 더 만족했던 것은 그의 겸손한 자세였다. 엘체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사비 감독은 "나를 놀라게 한 것은 레반도프스키의 인간적인 면이다. 그는 겸손하고 최고의 프로 선수다"라며 "우리는 그의 경기력을 의심하지 않았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10월 2일 오전 4시에 마요르카 원정을 떠난다. 이어 UCL 조별리그 3라운드 인터 밀란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