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조진세·김용준·김광규, 아쉽게 '인생 리셋 실패' ('스타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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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탄생'이 신선한 출발을 알렸다.

7일 첫 방송된 JTBC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 탄생'에서는 인생 2회차에 도전하는 스타들이 다채로운 비주얼과 세계관을 가진 부캐(부캐릭터)로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스타 메이커와 국민 메이커를 모두 사로잡은 쥬시팍이 총점 172별을 기록, 스타 탄생에 성공해 탄성을 자아냈다.

‘스타 탄생’은 1라운드 70별 만점으로 스타 메이커 정재형, 성시경, 장민호, 데프콘, 유세윤, 김필, 솔라의 평가를, 2라운드는 130별 만점으로 스타 메이커 7인과 현장 관객 95명의 평가를 받는다. 두 라운드에서 얻은 점수를 합산한 총점 200별 만점 중 160별 이상을 기록해야 스타 탄생에 성공하며 스타 탄생에 성공한 부캐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의 카디 비’를 꿈꾸는 22살 LA 출신 콘셉트의 쥬시팍이 1라운드 첫 주자로 등장해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쥬시팍은 사전 미팅에서 청순한 콘셉트로 데뷔한 본캐(본캐릭터)의 억압된 감정을 털어놓으며 소울풀한 센 언니를 부캐로 원해 정체를 궁금케 했다.

특히 쥬시팍은 1라운드부터 독보적인 캐릭터는 물론 제시의 ‘어떤X’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여 만점인 70별을 받았다. 이후 2라운드에서는 싸이의 ‘I LUV IT’으로 실력은 기본, 표정 변화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정재형은 “2라운드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사실 1라운드보다 훨씬 월등한 무대를 보여줬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솔라 역시 “‘스타 탄생’을 계기로 너무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호평했다. 그 결과 쥬시팍은 총점 172별을 획득, 스타 탄생의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경영 수업을 받던 중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출을 감행한 재벌가 자제들 콘셉트의 이란성 쌍둥이 형제 듀오 TGIK는 애절한 발라드를 열창, 총점 143별을 받았다. TGIK의 정체는 인기 크리에이터 숏박스의 김원훈과 조진세로 현실 연기가 대부분인 동영상 콘텐츠와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트로트계의 ‘갓드래곤’ 신룡은 과거 댄스 가수로 망하고 닭백숙집을 운영하고 있는 콘셉트에 몰입해 쏟아지는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변하며 재미를 더했다. 장윤정의 ‘초혼’,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통해 고운 미성과 감동을 선사해 장민호의 극찬을 받았지만 단 6별 차이로 스타 탄생에 실패해 아쉬움을 안겼다. 신룡의 정체는 SG워너비 김용준으로 먼 훗날 자신을 보는 것 같은 화면 속 부캐의 모습에 짠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엄친아’ 신예 발라더 톰킴은 1999년생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절절한 감성과 담백한 창법이 귀를 사로잡았다. 총점 138별을 획득한 톰킴의 정체는 트로트 앨범을 냈던 김광규였으며 한 번도 도전해본 적 없는 발라드로 감성을 전달해보고 싶었다고. 2집 가수인데 노래에 또 도전하는 이유를 묻자 김광규는 “제가 힘들 때 노래로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남한테 위로를 줄 수 있는 곡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노래가 줄 수 있는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 탄생’은 새로운 부캐와의 만남과 본캐를 추측하는 즐거움, 숨은 실력자들의 무대, 인생 2회차를 꿈꾸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포문을 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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