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10대부터 70대까지 '버라이어티한 캐스팅' 화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심달기, 하현상, 김다인, 박영규, 김혜옥, 고창석, 염혜란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먼저 독립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소년심판'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심달기가 '인생은 아름다워' 속 어린 세연(박세완)의 학창 시절 단짝 친구 현정 역을 맡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 작품 맡은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불어넣는 그는 찰진 사투리 연기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음악 예능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의 보컬 하현상과 드라마 '비밀의 남자' '허쉬'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다인은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다. 진봉과 세연의 무뚝뚝한 고3 수험생 아들 서진으로 분한 하현상은 적역 캐릭터를 맡아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고, 반항기 충만한 '중2병' 딸 예진 역을 맡은 김다인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영화 '해치지않아', 드라마 '김과장' '정도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등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연기 장인' 박영규와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밥이 되어라' '오 마이 베이비' '황금빛 내 인생',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더 테이블' 등 신뢰감 주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관록의 배우 김혜옥은 진봉의 부모로 활약했다.

탁월한 가창력과 함께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는 박영규와 짧은 등장에도 그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준 김혜옥은 리얼한 연기로 '인생은 아름다워'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종횡무진 누비는 충무로 최고의 신스틸러 고창석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 염혜란, 연기 경력 58년 차 대배우 전무송, 매 작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대체불가 배우 신신애를 비롯해 김종수, 김선영, 류현경이 가세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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