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1500억 투자' 리버풀, EPL-UCL 우승 재도전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3시즌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준급의 선수들을 보강했다.

리버풀은 이적 시장 마감일인 1일(현지시간) 유벤투스(이탈리아)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브라질)를 임대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리버풀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누녜스(우루과이), 램지(스코틀랜드), 카르발류(포르투갈), 아르투르 멜루 등을 영입하며 이적료로 9900만파운드(약 1553억원)를 지출했다. 특히 리버풀은 신예 공격수 누녜스를 영입하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8500만파운드(약 1334억원)를 지출하기도 했다.

영국 미러는 2일 이적 시장 마감 이후 리버풀의 베스트11을 예상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누녜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디아스(콜롬비아)와 살라(이집트)가 측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또한 알칸타라(스페인), 파비뉴(브라질), 헨더슨(잉글랜드)이 중원을 구성하고 로버트슨(스코틀랜드), 판 다이크(네덜란드), 마팁(카메룬), 아놀드(잉글랜드)가 베스트11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골문은 변함없이 알리송(브라질)이 지킬 것으로 예측했다.

미러는 '마네가 팀을 떠난 이후 누녜스를 8500만파운드에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램지와 카르발류도 영입했다'며 '리버풀은 이적시장 마지막날 아르투르 멜루를 유벤투스에서 임대 영입했다. 알칸타라, 헨더슨, 파비뉴와 함께 미드필더진에서 로테이션으로 활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리버풀의 미드필더 트리오는 신예가 없어도 최강이다. 알칸타라, 헨더슨, 파비뉴의 나이를 합치면 91세'라며 '19세의 엘리엇(잉글랜드)과 21세의 존스(잉글랜드)는 리버풀의 미래다. 미드필더진에는 밀너(잉글랜드)와 케이타(기니) 등도 있다'며 리버풀의 풍부한 선수 층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알리송은 여전히 리버풀의 넘버1 골키퍼다. 윙백의 램지와 고메즈(잉글랜드)는 아놀드의 백업으로 활약할 것이다. 로버트슨은 레프트백으로 활약할 것이다. 마팁과 판 다이크는 중앙 수비 조합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점쳤다.

특히 리버풀 공격진에 대해선 '누녜스는 리버풀의 센터포워드로 클롭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이 될 것이지만 팀에서 위치는 보장되지 않았다'고 강조한 후 '피르미뉴(브라질)는 최근 리버풀에서 100번째 골을 터트렸고 디오고 조타(포르투갈)의 기량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없다. 클롭 감독은 베스트11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 베스트11을 선택하는데 있어 딜레마를 겪을 것'이라며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예상했다.

리버풀은 지난시즌 FA컵과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4관왕까지 노렸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뒤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도 높았지만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초반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지만 이후 2연승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선 9-0 대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최다골 차 승리 기록과 타이를 달성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2무1패(승점 8점)의 성적으로 6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3일 에버튼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미러]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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