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방으로 내려올 필요 없다'…토트넘, 첼시 공격수 영입 막판 협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공격진을 보강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1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지예흐(모로코)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예흐는 지난 2020-21시즌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한 후 기대 이하의 활약과 함께 포지션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출신 판 더 바르트의 지예흐에 대한 인터뷰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판 더 바르트는 "현재 토트넘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 토트넘에는 에릭센이 팀을 떠난 이후 창의적인 선수가 없다. 지예흐는 토트넘에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볼을 잡기 위해 후방으로 내려올 필요가 없다. 케인은 스트라이커로서 전방에 머물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볼을 배급할 선수가 필요하다"며 지예흐 영입이 토트넘 공격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쳤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히샬리송(브라질), 페리시치(크로아티아), 비수마(말리), 랑글레(프랑스), 스펜스(잉글랜드), 랑글레(프랑스) 등을 영입해 전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막바지에 지예흐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다니엘 제임스(웨일스) 등 다양한 공격수 영입설로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공격진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공격진 보강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2무(승점 11점)의 성적과 함께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풀럼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지난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시작으로 24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했다.

[첼시의 공격수 지예흐.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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