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더보이즈 1위 "♥더비 제일 고마워"…트와이스·아이브·레오 컴백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1위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뉴진스의 '어텐션(Attention)', 더보이즈의 '위스퍼(WHISPER)',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이 1위 후보에 올랐다.

8월 마지막 주 1위는 더보이즈가 차지했다. 더보이즈의 반장 상연은 "우선 우리 더비(THE B, 팬클럽). 더비가 아니었다면 이 상을 못 받았을 텐데 1위를 안겨줘서 너무 고맙다"며 "우리 IST 1본부 식구들 너무 감사하다. 정말 우리가 1위 했다는 게 안믿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뉴는 "일단 더비한테 제일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급하게 준비한 앨범이라 많이 부족했을 수 있지만 그만큼 많이 채워주신 우리 더비와 IST 1본부 너무 감사드린다"며 "우리 때문에 올해 10개월이나 기다렸다.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금방 좋은 앨범으로 돌아오는 더보이즈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기쁨과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레오(LEO), 트와이스(TWICE), 아이브(IVE), 허니제이(Honey J) (feat. Lil Cherry), CIX(씨아이엑스), 박보람, 더보이즈(THE BOYZ), 다크비(DKB), 홍이삭, 9001(나인티오원), 라벤더(lavndr), 크랙시(CRAXY), BAE173, 트라이비(TRI.BE), 에이티비오(ATBO)이 출연했다.

아이브는 타이틀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통해 내가 느끼는 감정들의 주체가 자기 자신임을 잊지 말고 나의 감정에 당당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랑 앞에 그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찬 여섯 소녀의 당돌한 Z세대식 사랑법이 매력적이다. 딥하우스 기반의 세련된 리듬에 클래식하고 개성 강한 훅과 레이, 가을의 파워 있는 랩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올라운더 아티스트 레오는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미니멀한 편곡이 돋보이는 R&B 장르의 타이틀곡 '루징 게임(Losing Game)'을 들고 3년 만에 돌아왔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연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을 담은 가사와 절제된 보이스가 어우러져 곡의 몰입감을 더했다. 더욱 짙어지고 섬세해진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보컬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9개월 만에 돌아온 더보이즈는 레트로한 808 베이스와 퓨처리스틱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위스퍼(WHISPER)'를 통해 특유의 에너제틱한 무드를 뽐냈다. 짜릿하게 들려오는 속삭임(WHISPER)에 매료되어 도파민이 피어나는 순간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흠잡을 데 없이 매력적인 멤버들의 비주얼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는 타이틀곡 톡 댓 톡(Talk that Talk)'을 통해 올여름을 달콤하게 물들일 감미로운 멜로디를 선사했다. 여기에 90년대 무드의 아련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비트와 시원하게 뻗는 캐치한 후렴구 멜로디가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 멤버들의 화려한 비주얼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발표 이후 첫 선보이는 노래 속 원스(ONCE, 팬클럽)를 향한 사랑과 애틋함도 눈길을 끈다.

[사진 = MBC '쇼! 음악중심'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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