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버린 수비수, 이적시장 막바지에 ‘인기 폭발’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이적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막바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레길론은 올여름 토트넘의 ‘방출 명단’에 올라 있다.

한국시간 26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더부트룸 등 복수의 매체들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에선 풀럼과 노팅엄 포레스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SS 라치오 등이 레길론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다.

더부트룸은 이탈리아 매체 뚜또메르카토웹을 인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트넘에 레길론을 임대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의 유명 축구전문기자 잔루카 디마르치오에 따르면 라치오 역시 레길론 영입에 적극적이다. 다만 라치오는 토트넘이 레길론의 주급 일부를 부담해주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일찌감치 레길론에게 관심을 표해온 바 있다.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레길론이 부상을 입으며 메디컬 테스트 등 관련 절차는 중단된 상태다.

더부트룸은 “이처럼 이적시장 마감을 며칠 앞두고 여러 구단이 레길론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레길론이 마감 전 이적을 확정짓더라도 놀랄 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스페인 세비야도 일찌감치 레길론의 차기 행선지로 지목된 곳 중 하나다. 세비야는 레길론이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시절 임대로 뛰었던 구단이다.

그러나 세비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알렉스 텔레스를 임대로 데려오며 사실상 레길론 영입전에선 발을 뺀 상태다.

올해 스물다섯 살, 스페인 출신인 레길론은 지난 202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후 67차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스쿼드 구상에서 레길론을 배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올시즌엔 아예 자취를 감췄다.

대신 라이언 세세뇽과 신입생 이반 페리시치가 레길론이 맡았던 레프트백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의 문은 영국시간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2일 오전 7시)에 닫힌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