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공포증 극복→4연승 질주, 류지현 감독 "켈리 다승 1위 등극 축하"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켈리 다승 1위 등극 축하한다"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3차전 홈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두산과 올 시즌 상대전적 9승 4패를 기록했다. 양 팀 간의 남은 경기는 3게임. LG는 지난 2014년(8승 1무 7패) 이후 무려 8년 만에 '잠실라이벌' 매치업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지난 8월 5일 키움전 이후 무려 15일 만에 마운드에 선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투구수 96구,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역투를 펼쳤다. 그 결과 시즌 13승째로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홍창기가 3타수 1안타 2타점 1도루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로벨 가르시아와 문성주가 각각 1안타 2득점 1볼넷, 유강남이 1안타 1타점을 마크하며 팀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류지현 감독은 "켈리의 다승 공동 1위 등극을 축하하고, 에이스답게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오늘 켈리와 유강남의 호흡이 안정적이었고, 모든 야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다"고 승리의 기쁨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는 21일 선발 투수로 임찬규, 두산은 곽빈을 내세웠다.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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