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막판 3명 더 영입하고 4명 방출” 英매체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추가적으로 3명을 더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시간 18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이 같이 보도하며 예상 명단을 꼽았다.

토트넘은 올여름 그 어느 구단보다 활발한 영입전을 펼쳤다. 이반 페리시치부터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등를 새롭게 데려왔다.

최근엔 ‘7호 영입’ 데스티니 우도지와의 계약까지 확정지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만 1억700만 파운드, 1720억 원에 달하는 돈을 썼다.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랭킹 4위에 오른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내면서 투자금을 대폭 끌어모은 덕이 컸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여전히 몇 명을 추가로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매체가 꼽은 신규 영입 대상은 이탈리아 아탈란타에서 뛰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공격수 루슬란 말리노브스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미드필더 제임스 가너, 2부 리그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의 센터백 애슐리 필립스 등이다.

말리노브스키의 경우엔 아탈란타와의 계약이 1년 남짓 남아있지만, 아탈란타 역시 그를 매각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아탈란타는 말리노브스키의 몸값으로 1500만 파운드(한화 239억 원)가량을 책정한 상태다.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를 거쳐 최근 맨유로 복귀한 가너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원픽’으로 알려졌다. 파라티치 단장은 제드 스펜스를 영입하기 위해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를 참관하던 중 가너를 눈여겨보게 됐다고 한다.

필립스 역시 유망주다. 올해 17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1군 자리를 꿰차며 빅클럽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필립스를 노리는 구단이 많아 쉽진 않을 거란 게 매체의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익스프레스는 4명이 추가로 방출될 수 있다고 봤다. 자펫 탕가가, 세르히오 레길론, 해리 윙크스, 그리고 탕귀 은돔벨레 등이다. 이중 은돔벨레는 이탈리아 나폴리로의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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