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 패배' 맨유 RB, 친정팀으로 가나…"대체자 구하면 보낸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애런 완 비사카(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친정팀 크리스털 팰리스로 임대를 갈 수도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팰리스는 맨유로부터 완 비사카를 다시 영입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임대 계약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팰리스 유스 출신인 완 비사카는 2017-18시즌 후반기 팰리스에서 데뷔했다. 7경기에 출전했다. 2018-19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팰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완 비사카는 맨유로 이적했다.

2019-20시즌부터 맨유에서 뛰기 시작한 완 비사카는 주전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했다. 첫 시즌 EPL 35경기 4도움, 두 번째 시즌 34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주전 자리에서 밀렸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완 비사카의 공격력이었다.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력이 중요한 현대 축구다. 하지만 완 비사카의 크로스 능력은 좋지 않았다. 완비사카는 지난 시즌 20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단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신임 감독 에릭 텐 하흐의 계획에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1-2 패)과 브렌트퍼드전(0-4 패)에 모두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디오고 달로트가 주전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달로트의 활약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이 들어온다면, 완 비사카의 입지는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새 수비수를 영입한다면 완 비사카를 팰리스에 임대 보낼 계획이 있다.

'토크 스포츠'는 맨유가 주목하고 있는 두 명의 오른쪽 수비수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세르지뇨 데스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토마스 뫼니에에 관심이 있다"라며 "과거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데스트의 몸값은 1700만 파운드(약 270억 원)다. 뫼니에는 1260만 파운드(약 200억)로 평가받는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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