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살아있다', 짜릿+오싹엔딩 다시보기 'TOP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 CHOSUN 토요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가 신(新) 엔딩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혔던 엔딩 TOP3를 짚어봤다.

#5회 공마리(이유리 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쇼에는 쇼!

한밤중에 공마리는 이낙구(정상훈)가 보낸 이혼소장을 받게 된 것도 모자라 자신을 악처로 만든 남편의 기자회견으로 날벼락을 맞게 된다. 공마리의 폭행 영상을 공개한 이낙구의 쇼에 공마리는 들끓는 분노를 억누르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쇼에는 쇼로 맞공격에 나섰다. 차량이 파손될 정도로 내연녀와 도망친 이낙구와 두 사람을 뒤쫓는 공마리의 목숨 건 레이스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메모리를 손에 쥔 그녀는 얼음을 씹어 먹으며 살벌한 복수쇼를 예고해 흥미진진한 이혼 전쟁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4회 채희수(이민영) 시어머니를 죽인 범인은 바로 그녀?

무심한 남편, 도움은커녕 핍박하는 시누이들 사이에서 채희수는 시어머니 독박 간병에 정성을 쏟았다. 극진한 간병에도 시어머니는 목숨을 거두게 되고, 당시 채희수의 손에 산소줄이 들려 있었다는 이유로 시누이들은 채희수를 살인범으로 몰고 갔다. 더욱이 채희수가 병원비 마련을 위해 집을 판 것을 안 시누이들은 장례식장, 경찰서 등 장소불문 채희수를 괴롭혔고, 그녀는 간병 중 시어머니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던 것을 시인하며 스스로를 궁지로 몰고 가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들었다.

#8회 양진아(윤소이) 돈 앞에 다시 무너진 부부

남편 김우빈(류연석)의 친구 조두창(이규한)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두 사람은 그의 사업인 시바코인에 투자하며 일확천금의 꿈을 꿨다. 그러나 시바코인이 사기였음이 밝혀지고 김우빈이 보험금까지 모두 코인에 올인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양진아는 그대로 이성을 놓고 말았다.

같이 죽을 마음으로 도망치는 김우빈을 잡은 그녀는 신고 있던 하이힐로 그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쳤고 하이힐에선 피가 뚝뚝 떨어져 시청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처럼 돈 앞에 다시 무너진 부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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