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보다 주목받는 숙소…'환승연애2' 해도 너무한 청결 상태 [MD이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가 이제껏 방송가에서 본적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숙소의 위상상태 문제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1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현재 시즌2가 방송되고 있다.

회차를 거듭하며 엇갈리는 사랑의 방향에 시선이 모이고 있지만, 출연자들의 러브라인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건 숙소의 청결 상태다.

꾸준히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공용으로 사용하는 숙소인데 쓰레기가 나뒹굴고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숙소를 보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심지어 처음 숙소에 입주한 남자 출연자 남희두가 무려 이틀전에 열렸던 정규민의 생일파티 흔적을 보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한 혼자 청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을 뿐 이전부터 입주한 다른 출연자 누구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여기에 주방에 파리 등이 붙어있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은 "진짜 더러워서 못보겠다", "냄새날 거 같다", "사람이 여럿인데 왜 아무도 치우지 않는 건지" 등 강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환승연애'는 남녀간의 엇갈리는 감정선을 감각적인 화면과 연출로 담아내고 있다. 공용 숙소의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등도 또 다른 볼거리다. 하지만 이런 감각적인 화면에 쓰레기가 나뒹구는 것을 보며 어떤 시청자들 이들의 러브라인에 집중할 수 있을까. 출연자들보다 청결 상태가 더욱 주목받는 아이러니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사진 = 티빙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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