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문제 치료 시작” 29살 에즈라 밀러, 피해자들에게 사과[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폭행과 학대, 괴롭힘과 중범죄 강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더 플래시’의 에즈라 밀러(29)가 복잡한 정신건강 문제를 치료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최근 극심한 위기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나는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과거 행동에 대해 놀라게 하고 화가 난 것에 대해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 삶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고, 생산적인 단계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성명은 밀러가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된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밀러는 하와이에서 지난 3월 노래방 사건에 따른 무질서한 행동과 괴롭힘으로, 4월 사저에서 여성의 머리를 때린 혐의로 각각 두 차례 체포됐다. 18살 아이의 부모는 밀러가 12살부터 아이를 손질했다며 밀러에 대해 보호명령서를 제출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일에는 버몬트 주의 빈 집에 들어가 술을 마신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일련의 스캔들 이후, 밀러의 가장 유명한 프로젝트인 DC 히어로 무비 ‘더 플래시’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주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가 내년 6월 개봉할 때 밀러의 언론 인터뷰를 제한하거나 심지어 프로젝트를 보류하는 등 몇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플래시’는 2023년 6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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