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나도 티켓팅 실패, 이러다 호남평야에서 하는 것 아닌지"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임영웅이 101일간의 전국투어 소회를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임영웅의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 마지막 공연이 개최됐다.

'아임 히어로(IM HERO)'는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강주, 대전, 인천, 대구 그리고 서울로 이어진 임영웅의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다. 14일 서울 마지막 공연은 티빙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임영웅은 "오늘 '아임 히어로(IM HERO)' 전국 투어의 마지막 날이다. 화사하게 꽃이 피는 계절에 콘서트를 시작했는데 벌써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며 "약 세 달 동안 101일간의 콘서트였다.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서울 콘서트는 관심이 어마어마했다. 나도 표를 사려다 실패를 했는데 내가 할 때는 61만이었는데 최고치가 81만 트래픽을 기록했다. 대기시간은 무려 153시간이 넘어갔다고 하더라"며 "이러다가 정말… 호남평야에서 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호남평야 말고 또 어디 평야가 괜찮으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임영웅은 "또 여기 계신 관객 분들 외에도 특별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 티빙으로 시청하고 계시는 온라인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 분들이 계신다. 여러분 잘 보고 계시냐. 반갑다"며 현장에 없는 팬들까지 챙겼다.

그는 "전국에서, 전 세계에서 시청을 해주셔서 함께 이 자리에 있다는 생각으로 재밌게 즐겨보도록 하겠다. 또 지금 이곳에서는 전국 팔도뿐만 아니라 호주, 일본, 홍콩, 독일에서도 오셨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물고기뮤직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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