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피렐라, 팀을 위해 서라면…테이프 칭칭 감고 경기 출전 [송일섭의 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삼성 피렐라가 팀을 위해 투혼을 선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전 훈련에서 피렐라가 부상 투혼을 선보였다.

이날 진행된 훈련에서 피렐라는 왼손에 가득 테이핑을 받고 훈련에 나섰다. 왼손 전체를 감싸는 테이핑에 심각한 부상이 아닌가 우려가 될 정도였다.

피렐라는 지난 8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두산과의 경기 3회초 최원준의 공에 왼손을 맞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피렐라는 불편함을 호소했고 이후 경기에서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타율 1위, 득점 1위에 안타 공동 1위에 올라있는 팀의 중심타자의 부상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피렐라도 9위에 쳐져 있는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라도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피렐라는 이후 경기에서 8안타 6타점을 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0.344 였던 타율은 0.340으로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타율 1위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피렐라는 kt와의 시즌 12번째 대결에서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다. kt 상대 3승 8패로 절대 열세를 기록하며 4연패를 당하고 있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왼손에 테이핑을 하고 있는 피렐라.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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