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00% 식인종, 당신을 먹고싶다” 불륜·성폭행 36살 배우의 충격적 증거 공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불륜, 성폭행, 식인 취향 등 추악한 스캔들로 할리우드에서 퇴출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아미 해머(36)의 증거 자료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디스커버리+가 성적 학대 혐의로 고발돼 궁지에 몰린 아미 해머와 그의 가족사를 파헤치는 3부작 다큐멘터리 ‘해머의 집(House of Hammer)’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해머가 변호사를 통해 단호하고 반복적으로 부인해왔던 혐의를 다룬다. 해머가 여성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그의 식인적 환상과 성적 숭배들에 대한 메시지들이 담겼다.

해머는 한 메시지에서 “나는 누군가 그들의 사랑과 헌신을 증명하게 하고 밤에 공공장소에서 그들을 묶고 그들의 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음성 메모에서는 "당신을 완전히 묶고 무력화시키고 내가 당신을 끝내기 전까지 당신의 몸에 있는 모든 구멍에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머가 자신이 "100% 식인종"이라고 한 여성에게 쓴 메시지와 "나는 당신을 먹고싶다"라고 쓰여진 손으로 쓴 쪽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해머는 이 여성들과의 모든 상호작용이 합의된 것이었다며 성적 학대의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강간 혐의 당시 해머의 변호사인 앤드류 브레틀러는 버라이어티에 “해머는 첫날부터 모든 성적인 파트너와의 모든 상호작용이 ‘완전히 합의되고, 사전에 논의되고, 상호 참여적이었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해머는 그의 성적 문제와 약물 남용을 치료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치료 센터에 있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병원비를 전액 납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케이맨 제도에 있는 리조트에서 콘도 세일즈 및 예약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석유 사업에서 일가를 이룬 사업가 아먼드 해머의 손녀이자 아미 해머의 고모인 케이시 해머와 함께 제작되었다. 케이시 해머는 예고편에서 "나는 해머 가족의 어둡고 뒤틀린 비밀을 폭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920년, 그의 증조부 줄리어스 해머 박사는 낙태수술을 한 러시아 외교관 부인이 사망하면서 1급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955년, 아먼드 해머의 아들인 줄리언 해머는 도박 빚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한 남자를 살해했지만, 정당방위를 주장했고 혐의는 기각되었다.

2015년 케이시 해머는 어렸을 때 아버지 줄리안이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한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다큐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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