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군단'된 토트넘, 레전드도 대만족…"경기 시작 전부터 기선 제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전 주장 레들리 킹(41)이 이번 시즌 토트넘 이적생들의 키에 만족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반 페리시치(33),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브 비수마(25), 히샬리송(25), 클레망 랑글레(27), 제드 스펜스(21)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6명의 선수 모두 6피트(약 182cm)가 넘는 큰 키를 자랑한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 합류할 데스티니 우도기(19)도 189cm의 큰 키다.

기존 선수들도 182cm가 넘는 선수가 많다.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이상 188cm), 다빈손 산체스, 로드리고 벤탄쿠르(이상 187cm), 데얀 쿨루셉스키(186cm),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맷 도허티,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185cm), 손흥민, 자펫 탕강가(이상 184cm), 에메르송 로얄(183cm)이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신입생들의 체격은 토트넘의 전 주장이었던 킹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킹은 이제 경기 시작 전부터 상대팀에게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진정한 힘을 가진 팀을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킹은 "선수단을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그들의 키다. 토트넘은 매우 신체적인 팀이다. 나를 흥분시킨다"라며 "크고 강한 선수들로 가득한 팀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 선수들이 경기 전 터널에 서 있을 때 상대편을 본다. 90분 동안 싸울 상대팀이 신체적으로 강하면 확실히 차이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킹은 신입생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킹은 "히샬리송과 비수마 같은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잘 알고 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페리시치는 경험이 많고 최고 수준에서 경기한다"라며 "이 선수들이 적응하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들에게 기대되는 수준이 있고 괜찮을 것이다. 랑글레는 왼쪽 중앙 수비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수비진에서 왼발과 오른발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다"라고 했다.

킹은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EPL 1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2라운드는 첼시를 만난다. 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시즌을 제대로 시작하면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지 않을 때가 없었다"라며 "시즌을 잘 시작하고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지켜보자"라고 전했다.

[레들리 킹.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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