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대리 작곡 폭로' 송백경 "실명 공개 NO, 찔리지? 착하게 살아라"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겸 사업가 송백경이 1세대 아이돌 대리 작곡과 관련해 2차 폭로에 나섰다.

송백경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소호흡기 떼는 잔인한 짓까지는 하기 싫어서 실명 밝힐 의도는 없다만…"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5일 송백경은 "한국의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 (멤버 중 한 두 명 쓰레기가 존재하는…) 그 그룹 멤버가 지 스스로 작곡했다는 노래 (별로 유명한 노래도 아님) 근데 그거 실은 내가 돈 한 푼 안 받고 싸구려 우정으로 대리작곡해준 것"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뭐X'들은 나한테 곡 대신 만들어달라고 제안한 그 쓰레기 잘못과 거기에 응한 내 잘못을 등가로 치네"라며 "대리작곡 알면서도 한 나는 그래도 공동 작곡으로 최소한 내 이름은 올라갈 거라 기대했음…"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야 찔리지? 주변인한테 민페 끼치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라며 자신에게 대리 작곡을 부탁한 1세대 아이돌을 저격하는 듯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송백경은 "대리작곡에 대한 해명과 반박은 여기까지 하겠다"며 "'그때는 우정으로 해줘 놓고 왜 이제야 문제 삼음?'이라고 주장하는 XX 사이코패스들은 우선 인성검사부터 제대로 좀 해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만일 대리작곡으로 내가 얻은 저작권 수익이 있다면 난 공범 맞다. 그런데 난 얻은 게 없다. 그 가짜 자작곡에 대한 잔 푼돈 저작권 수익? 1도 욕심 안 난다. 유명한 곡 아니라니까"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송백경은 "아주 먼 옛날이야기지만… 양심의 문제 아니겠느냐. 어그로 끈다는 XX들은 뇌 회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거지?"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송백경은 지난 1998년 테디, 대니, 오진환과 함께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후 2019년에는 KBS 제44기 전속성우 공채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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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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