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ERA 1.72’ 광현종 적통 후계자가 또…1군에서 사라졌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1경기서 평균자책점 1.72. ‘광현종’의 적통 후계자가 1군에서 사라졌다.

KBO 10개 구단은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없는 8일, KBO를 통해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NC가 좌완 에이스 구창모를 1군에서 뺀 것이다. 구창모는 2020시즌 이후 약 2년간 부상과 싸우다 복귀했다.

11경기서 5승3패 평균자책점 1.72로 맹활약했다. 퀄리티스타트는 5회 뿐이었지만 벤치의 관리 차원도 있었다. 건강하면 양현종과 김광현의 토종 왼손 에이스 적통 후계자라는 말이 그대로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NC는 이날 구창모를 1군에서 빼면서 휴식 시간을 줬다. 시즌 막판, NC가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서 부상에서 막 돌아온 구창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올 시즌보다 향후 2~3년이 더 중요한 투수인 게 사실이다. KBO 홈페이지의 분류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의한 엔트리 조정은 아니다.

삼성이 허윤동과 송준석을 1군에서 뺐다. 또한 권오원 코치를 말소하고 권오준 코치를 등록한 것도 눈에 띈다. 이밖에 롯데는 김창훈, 배성근, 조무근, 지시완을 1군에서 제외했다. 입스 논란의 지시완이 다시 빠진 게 눈에 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왔고, 그들의 복귀를 대비한 엔트리 조정일 가능성이 있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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