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패배에 고개 숙인 매과이어 "전반 0-2는 악몽 같았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29)가 경기 결과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맨유는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에서 1-2로 패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매과이어, 디오고 달로트,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출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데뷔전이었고 브라이턴은 팀의 핵심인 마크 쿠쿠렐라와 이브 비수마가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상황이었다. 맨유가 홈에서 브라이턴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브라이턴은 전반 30분과 39분에 터진 파스칼 그로스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맨유는 후반 33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자책골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후 매과이어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긍정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우리는 좋은 프리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전반에 0-2로 뒤진 것은 최악의 시작이었다"라며 "우리는 골을 넣었지만, 약간 헐떡거렸다. 그것은 우리에게 좋지 않은 시작이었다"라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시작은 좋았지만, 실점 이후 흔들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순조롭게 시작했다. 우리가 지배했다. 하지만 그 이후 첫 골을 내줬다. 그것은 우리를 매우 놀라게 했다"라며 "우리는 그 첫 번째 골이 우리를 그렇게 많이 방해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 전반에 2-0으로 뒤진 것은 악몽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압박과 점유를 갖고 있었지만, 우리는 좀 더 창의적일 필요가 있다.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며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안 그러면 계속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첫 골은 우리 11명에게 큰 타격으로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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