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 힘들어도 콘테와 토트넘, 엄청난 시즌 될 것" 토트넘 선배 예상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클라이브 앨런(61)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활약을 기대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전폭 지원했다. 이반 페리시치를 시작으로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까지 영입했다. 콘테 감독이 원했던 여섯 포지션 강화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출발은 좋다.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라이언 세세뇽, 에릭 다이어, 모하메드 살리수(자책골), 데얀 쿨루셉스키이 골망을 흔들었다. 페리시치, 랑글레, 비수마는 교체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15년 만에 무관 탈출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7-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이다. 마지막 리그 우승은 61년 전이다. 1960-61시즌 리그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앨런은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앨런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보강을 착실히 했지만, 리그 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나는 토트넘이 선두권에 도전하고 자기 순위를 지키려는 의도를 이해한다"라며 "여전히 맨시티와 리버풀이 상위 2팀이다. 나는 토트넘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보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앨런은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 지난 시즌 좋은 마무리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UCL에 다시 참가하는 기회는 그들에게 큰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이 전력을 강화해 온 방식은 모든 전선에 나서서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려는 큰 의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시즌은 콘테 감독과 토트넘에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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