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라이브로 꽉 채운 콘서트…미발매곡 깜짝 공개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엔플라잉은 지난 8월 6, 7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 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2 N.Flying LIVE '&CON2''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개최했던 ‘2022 N.Flying LIVE '&CON' - Man on the Moon'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단독 콘서트로, 마지막 날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됐다.

엔플라잉은 일본에서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BROTHERHOOD'의 수록곡 'The World Is Mine' 무대로 에너지 넘치는 콘서트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R U Ready?' '기가 막혀 (Awesome)' 'Video Therapy' '짠해' 등 신나는 곡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차훈은 "라이브로 보여드린지 오래된 곡들과 많은 팬분들이 보고 싶어 하셨던 곡들로 무대를 채우려 고민했다"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콘서트에서 팬들은 큰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하며 열기를 더했다. 팬들은 노래에 맞춰 방방 뛰거나 2층 객석까지 기립해서 즐기고, 응원법을 외치며 뜨겁게 호응했다. 엔플라잉은 객석과 함께 호흡하며 팬들과 공연을 완성해 나갔다. 또한 서동성의 자작곡 '오매불망'과 유회승의 자작곡 'Film' 등 미발매된 신곡을 이번 공연에서 깜짝 공개하며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엔플라잉은 에너지 넘치는 곡들에 이어 '굿밤 (GOOD BAM)', '이 별 저 별 (Fate)', 'Sober', 'Ask' 등 감성을 녹인 노래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여름밤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유회승은 “자극적인 것들이 많은 요즘, 함께 무대를 즐기며 힐링하셨으면 좋겠다”며 촉촉한 감성이 담긴 무대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포지션을 넘나든 유쾌한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하며 눈길을 끌었다. 엔플라잉 멤버들은 기존의 포지션을 다르게 바꾸어 비오의 '리무진'을 엔플라잉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였다. 엔플라잉은 이러한 새로운 조합을 '붉은 낙타'라고 소개하며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특별한 추억과 웃음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엔플라잉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앵콜로 '옥탑방 (Rooftop)'과 '에요 (E-YO)'를 열창하며 무대를 신나게 즐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승협은 "제일 빛나는 순간에 항상 여러분들이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엔플라잉의 라이브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늘 기대해 달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들은 이벤트로 준비한 슬로건을 들어 콘서트의 감동을 함께 나누며 양일간의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엔플라잉은 오는 9월과 10월 부산과 대구에서 '2022 N.Flying LIVE ‘&CON2’ in Busan, Daegu'를 이어간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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