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AIG 여자오픈 4차 연장 끝 준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다음 기회로, 부하이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인지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전인지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 6728야드)에서 열린 2022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10번홀과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번홀, 4번홀,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 연장에 돌입했다. 1~3차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4차 연장서 부하이가 파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전인지는 파에 실패했다.

전인지는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서 따냈다.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6월 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서 우승했다. AIG 여자오픈과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전인지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눈 앞에서 놓쳤다. 다음 기회를 노린다.

김아림이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3위, 김효주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 김세영이 2언더파 282타로 18위, 이정은6, 지은희, 박인비가 이븐파 284타로 공동 22위, 박성현, 최혜진이 1오버파 285타로 공동 28위, 유소연이 2오버파 286타로 공동 35위, 안나린이 4오버파 288타로 공동 41위, 김인경이 8오버파 292타로 공동 58위를 차지했다.

[전인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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