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 애교 포즈에 '버럭' 이소미 …"너만 예쁘게 나오면 좋냐"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질투를 유발하는 조아연의 애교에 이소미는 강렬한 레이저를 쏜다'

6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ㅣ본선 6,684야드)에서 진행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3라운드가 열렸다.

3라운드 1번 티에서 이소미,조아연,정세빈은 10시 20분에 출발했다.

평소 1살차이로 절친인 이소미와 조아연은 취재진을 향해서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조아연은 볼 하트로 깜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옆에서 쳐다보면 이소미는 조아연의 튀는(?) 포즈에 "야! 너만 이쁘게 보이면 좋냐?"라면서 쏘아 붙였다.

이소미의 구박에서 조아연은 활짝 웃으면서 세컨샷으로 이동했다. 세컨샷으로 이동하면서도 이소미와 조아연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아연은 7언더파로 공동 5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이소미는 6언더파로 공동 8위로 마무리 지었다.

이소미는 지난 6월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6,633야드)에서 진행된 ‘2022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2라운드 경기에서 조아연의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

US 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이소미는 조아연을 응원하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1라운드에서는 갤러리로 조아연을 따라 다녔다.

이소미는 조아연에게 1살 차이 언니다. 평소에도 친한 관계인 두 사람은 1라운드가 끝난 뒤 이소미는 "갤러리로 따라 다니니깐 더 힘든것 같다. 차라리 캐디를 하는 겟 낫겠다" 라는 농담을 했다.

조아연은 이소미에게 "그러면 언니가 캐디를 해봐"라는 즉석 제안에 이소미가 조아연을 골프백을 매었다.

▲지난 6월 조아연 캐디로 변신한 이소미

한편 지한솔이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선두로 달리던 최혜림에게 1타 차로 역전을 시키며 1년 2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한솔은“후반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는데, 이렇게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 후반에 좋아하는 홀이 많이 남아 있었다. 파5 홀(15H)에서 장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흐름이 왔다고 생각했다. 이어서 파3 홀(16H)에서 버디를 다시 기록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이야기 했다.

[조아연의 애교 포즈에 뜨거운 눈빛을 보내는 이소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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