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홀드 ERA 1.04 김영규-2홈런 OPS 1.115 김주원, 7월 NC MVP 선정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 김영규와 김주원이 자체 7월 MVP로 선정됐다.

NC는 지난 2019년 전지훈련부터 선수단과 현장직원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월간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추리고, 선수단과 현장직원들이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하는 시스템이다.

MVP 투표는 지난달 7월 31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끝난 뒤 진행됐고, 총 60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김영규가 총 41표, 김주원이 총 33표를 손에 넣으며 7월 MVP로 선정됐다.

김영규는 지난 7월 9경기에 출전해 8⅔이닝 동안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04, 1승(구원승) 1홀드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월간 MVP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영규는 "모든 구성원의 투표로 MVP에 선정돼 뜻깊다. 팀도 많은 승리를 올려서 올 시즌 가장 즐거운 기억이 많았던 7월이었다. 항상 마운드에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도 많았다. 그럴 때 옆에서 격려해주시고 조언해주시는 코치님, 선배님들께 감사하고 밤 늦게까지 부상관리 해주시는 트레이너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도 잘 준비해서 팀이 승리하는데 더 많은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수진 MVP 김주원은 7월 15경기에서 2홈런 2도루 타율 0.389(36타수 14안타) OPS 1.115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OPS는 선수단 내에서 단연 1위였다.

김주원은 "항상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매 경기 진심을 다해 뛰었는데 결과가 따라와줘서 기쁘다. 7월은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억이 많았다. 경기에서는 후반기 첫 상대였던 LG전에서 앞 타자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나와 승부했는데 결승타를 때려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생일에는 정말 많은 팬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 남은 시즌은 7월 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 잘 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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