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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한국어 통역사, "축알못이라 거절했는데 가족들이 협박해"
22-08-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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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 선수 통역을 맡지 않으면 가족들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어요.”

김민재(25)의 나폴리 입단 기자회견장에서 유창한 한국어 능력을 뽐낸 통역사가 한국에서 화제다. 그 주인공은 나폴리 오리엔탈레 대학교에서 한국학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안드레아 데 베네디티스 교수다.

안드레아 교수는 3일 ‘SBS’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한국을 홍보한다.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 문학을 가르친다. 최근 한국학 배우려는 학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제가 바빠졌다. 이번 김민재 선수 이적 계기로 나폴리가 한국에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우리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안드레아 교수는 기자회견 통역을 맡은 배경에 대해 “나폴리 구단이 김민재 선수를 영입하자마자 저에게 한국어 통역을 해달라고 연락했다. 나폴리에 한국어 하는 이탈리아인이 별로 없다. 그래서 연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통역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성격도 소심해서 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못한다”며 “축구도 잘 모른다. (기자회견 통역을) 잘 못할 것 같아서 거절했다”고 들려줬다. 하지만 주변인들이 안드레아 교수의 거절을 거절했다. 이 교수는 “제 친구, 가족 모두 나폴리의 엄청난 팬이다. 평생을 가족 사이에서 왕따로 살았다. 통역 제안 거절하면 가만히 안 놔두겠다고 협박해서 통역 요청에 응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기자회견 당시 상황을 두고는 “기자회견장에서 (김민재를) 처음 만났다. 리허설 해볼 시간도 없었다. 밖에는 나폴리는 팬이 많아서 긴장이 많이 됐다. 김민재 선수가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줘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됐다. 김민재 선수는 대단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안드레아 교수는 20여 년 전에 한국에 체류했다. 이 교수는 “2000년도에 1년간 한국 살면서 한국어를 다 배웠다. 옆에 수다쟁이가 있으면 외국어 배우기 쉽다. 하숙집 아주머니가 굉장히 말씀이 많았다. 계속 대화하면서 한국어 배웠다. 저를 막내아들로 불렀다”고 돌아봤다.

또한 “2002 한일월드컵 때는 이탈리아에 있었다. (16강 한국-이탈리아 경기에서) 속으로 한국 응원했다. 한국을 제2의 조국으로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제 통역이) 이렇게 파장이 클 줄 몰랐다. 한국 팬들의 칭찬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사진 = SSC 나폴리, SBS 스브스 뉴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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