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전 즐길래요" 최예나, 긍정 뿜뿜 컴백…'여추반' 의리까지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즐기면서 활동하니 성과도 따라오더라고요."

가수 최예나(YENA)가 신곡 '스마트폰(SMARTPHONE)'으로 2연속 히트에 나선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최예나 두 번째 미니앨범 '스마트폰(SMARTPHON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약 7개월 만의 컴백에 긴장보다는 설렘이 가득한 눈빛이었다. 최예나는 "오늘만을 기다렸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이번 앨범의 포인트는 '업그레이드'다. '스마트폰'에서는 '스마일리'보다 모든 면에서 한층 더 성장한 예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노래나 가사, 안무, 뮤직비디오 등에 제가 무조건적으로 참여를 했다. 레벨업된 만큼 여러분의 귀도 더 즐거우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스마트폰'에서는 실제 최예나의 이야기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일상에서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모습들을 모아서 게임 히어로라는 부캐로 만들어봤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최예나는 전작이자 솔로 데뷔 앨범인 '스마일리(ˣ‿ˣ (SMiLEY))'로 음원 차트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데뷔했을 때 하루가 지날수록 순위가 올라가서 '무슨 일이지'하며 얼떨떨한 기분으로 무대를 즐겼었다. 행복하게 하다 보니 1위까지 하더라. 역시 '뭐든 즐기면 성과가 따라오는구나' 해서 이번에도 역시 부담 갖기 보다는 '스마일리' 마음가짐처럼 열심히 즐기며 부숴볼 생각이다"라며 특유의 발랄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최예나는 타이틀곡 '스마트폰(SMARTPHONE)'에 관해 "일상이자 친구가 된 스마트폰을 예나의 시선으로 본 곡이다.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제가 여러분의 스마트폰이 되어드리겠다"고 재치 있는 설명을 덧붙였다. '스마트폰'은 에너제틱한 드럼 비트와 전자베이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예나만의 색깔이 뭘까' 고민했다는 그는 "저만의 색깔, 긍정적인 해피바이러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참여를 많이 했다"며 "특히 게임을 더 열심히 했다. VR게임 시작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면서 놀라는 기분을 그대로 가사에 녹였고, 전원 켜기 직전의 기분을 담았다"며 웃었다.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도 선보인다. 최예나는 수록곡 '위드오어위드아웃(WithOrWithOut)'의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고, 타이틀곡 '스마트폰'과 첫 번째 트랙 '메이크 유 스마일(Make U Smile)'의 작사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게임 형식으로 촬영됐다. 최예나는 힙한 매력 그 자체의 게임 히어로로 변신해 스마일 히어로를 잇는 새로운 히어로 세계관을 선보인다.

특히 최예나가 활약했던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인연이 의리를 빛냈다. 지난 미니 1집 타이틀곡 '스마일리(SMiLEY)' 뮤직비디오에 가수 비비(BIBI)가 출연했다면, 이번 '스마트폰' 뮤직비디오에는 대세 유튜버 문상훈이 등장할 예정이다. 최예나는 "엄청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마트폰'을 포함해 '위드오어위드아웃', '메이크 유 스마일', '레몬-에이드(Lemon-Aid)', '유(U)' 등 최예나 특유의 상큼하고 긍정적인 매력이 가득 담긴 다섯 곡이 실린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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