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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감독 "착해 보이는 임시완, 악역 캐스팅…있는 그대로 연기하라고 조언" [MD인터뷰②]
22-08-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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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한재림 감독이 배우 임시완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영화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 감독을 3일 화상으로 만났다.

'관상', '더 킹' 한 감독의 5년 만 신작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선을 보이며 일찍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쟁쟁한 경쟁 영화를 모두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라섰다.

영화에는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인호 역의 송강호를 비롯해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대한민국 명배우가 총출동해 완벽에 가까운 합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비상선언'은 압도적인 규모와 촬영 기법으로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실제 비행기의 본체, 부품을 해외에서 공수하고 세트를 짐벌로 360도 회전시켜 촬영했다.

한 감독은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생화학 테러'를 일으키는 진석 역의 임시완을 놓고 "사실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굉장히 재밌게 봤다. 한동안 빠져서 봤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진석을 캐스팅하려고 생각하다가 '범죄자이지만 착해 보이는 사람이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임시완 씨를 떠올렸다"라고 전했다.

한 감독은 또한 "본인을 범죄자로 생각 않고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연기하라고 했다. 과장하고 힘 주지 않고 일상적인 대사처럼 하면 상황이 만들어 줄 거라고 이야기했다. 오히려 리허설 때 힘을 뺀 테이크도 많이 썼다"라고 돌이키기도 했다.

'비상선언'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쇼박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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