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 예능울렁증 고백 "많은 기대에 기죽어…'비타민'서 웃기고 오라고"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가 예능 울렁증을 고백했다.

28일 공개된 웹예능 '용진건강원'에는 데뷔 11년 만에 에이핑크 첫 유닛으로 나선 초봄 박초롱, 윤보미가 등장했다.

윤보미는 유닛 활동 소감을 묻자 "예능을 하다 보면 인터뷰가 너무 빨리 돌아온다"라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예능 잘하실 것 같은데 어렵지 않지 않냐"라는 안무가 가비의 물음엔 "예능 울렁증이 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하니까. 대표님이 '너 왜 안 웃기고 왔니', '잘하고 와라', ''비타민'에서 웃기고 와라'라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보미는 "그런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예능에 가면 살짝 기죽는다"라며 "엄청 내성적이다. 친한 사람들 앞에서나 왈가닥이지 남 신경 많이 쓴다. 예를 들어 '작가님이 왜 지금 머리를 만지고 계시지? 지금 내가 재미없어서 저 종이를 넘기고 있나?', '왜 매니저님은 날 안 보고 계시지? 내가 재미가 없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가비는 윤보미에게 공감을 표하고는 "나도 예능을 나가면 웃기고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웃기지 않으면 상황도 있었던 거로 생각하고 내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용진건강원'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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