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10년 넘게 연애를 못 한 이유를 공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김원희는 유민상을 만났다.

김원희는 이어 "좀 민감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물었고, 유민상은 "마지막 연애가 한 10년 조금 더 된 것 같다"고 솔직히 답했다.

놀란 김원희는 "10년?"이라고 되물었고, 유민상은 "서른 셋 쯤에 헤어졌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에 김원희는 "그럼 10년 째 공석이었냐? 여자친구 자리가?"고 물었고, 유민상은 "그렇지"라고 인정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못났다!"라고 팩폭을 가했고, 유민상은 "왜?"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원희는 "지금 40대 초반이잖아. 한창 좋은 시기를 혼자 있었다고?"라고 물었고, 유민상은 "이거 남들 다 하는 말인데, 열심히 일하면서 살다보니까 그냥 그런 건 제쳐두고 살게 되는"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제친다고 제쳐지지 않아. 사람은 스케줄이 100개여도 이성을 만날 시간과 모든 걸 다 만들어낸단 말이야"라고 열변을 토했고, 유민상은 "그러게. 아이돌들도 그렇게 바쁜데 다 만나더라"라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김원희는 "연애를 못한 진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유민상은 "글쎄... 어느 순간부터 철이 들어서 그런가 봐. 나이가 먹으면서 철이 드니까. 나쁘게 말하면 머리 굴리는 것 같다. '딱 맞는 사람이 나타날 거야'이런 생각하고 있는 거야. 그래서 연애가 어느 샌가 출발선에만 머물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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